새누리당 최경환, 민주당 전병헌 원내사령탑이 취임 100일을 맞았습니다.
대립과 갈등의 순간마다 리더십을 발휘했던 두 원내대표 지난 100일간의 궁합은 어땠을까요?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5월 나란히 원내사령탑에 오른 새누리당 최경환,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
강대강이라는 예상과 달리 양당 대표는 6월 임시국회 개회, 경제민주화 법안 처리 그리고
'국정원 댓글' 국정조사를 전격 합의하는 등 손발이 맞는 파트너였습니다.
일주일에 두 세번씩 통화하고 저녁에는 폭탄주를 마실 만큼 두 사람은 '말이 통하는'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국정원 청문회와 민주당의 장외투쟁 이 시작되면서 두 대표는 양보없는 신경전을 펼쳤습니다.
▶ 인터뷰 : 최경환 / 새누리당 원내대표
- "광장에서 투쟁하는 게 득점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국민적 상식에서 도저히, 국민이 이해하고 있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전병헌 / 민주당 원내대표
- "결산 국회도 정기국회도 원내외 병행투쟁의 연장 선상에서 접근해 갈 것입니다. "
그럼에도 두 대표는 국회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신혜진 / 기자
- "위기의 순간마다 돌파력을 보였던 두 원내사령탑. 국회중심의 정치를 표방하는 두 사람이 꼬인 정국을 풀기 위해 어떤 해법을 제시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 취재 : 김재헌, 변성중 기자
영상 편집 : 국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