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렇게 상법 개정안을 두고 재계가 반발하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 주 10대 대기업 회장단을 만나기로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상법 개정 논란에 대한 해법을 찾을 수 있을까요?
김성철 기자입니다.
【 기자 】
박 대통령이 다음 주 수요일 전경련 회장과 10대 그룹 총수를 처음으로 청와대에 초청합니다.
지난 5월 미국 순방 때 만남 이후 석 달 반만입니다.
박 대통령은 지난 총수와 만남에서 '경제민주화'와 관련한 '동반성장'을 강조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5월 8일)
- "대기업들이 일감 몰아주기를 해소하고 또,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 진전된 방향을 내놓고 있어서 매우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번 만남에서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투자여건 개선 등 '규제 개혁'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7월11일)
- "우선 정부는 규제개혁을 더욱 과감하게 추진해서 투자환경을 개선해 가야 합니다."
결국, 재계가 반대하는 '상법 개정안'에 대한 해법이 자연스럽게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대기업 총수 회동은 박 대통령이 직접 결정했다며, 경제 활성화에 대한 박 대통령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 스탠딩 : 김성철 / 기자
- "박 대통령은 대기업 총수 초청 오찬 바로 다음날인 29일 제2차 국민경제 자문회의와 중견기업 대표 초청 오찬을 갖는 등 경제와 민생에 더욱 집중하는 모습을 보일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