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과 성매매 등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육군사관학교가 생도들의 일탈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내놨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정성기 기자! (네, 국방부입니다.)
【 질문 】
육사가 내놓은 대책이란 게 어떤 건가요?
【 답변 】
네, 육사는 생도들의 일탈행위를 막기 위한 제도·문화 혁신 개선안을 발표했습니다.
핵심은 음주와 이성교제 등의 지침을 조금 더 강화하겠다는 건데요.
우선 무분별한 음주로 인한 일탈행위를 막기 위해서 음주 승인권자를 대폭 강화했습니다.
이전엔 훈육관과 교수, 학과장 등이 승인을 하면 술을 먹을 수 있었는데요, 이제 육사교장 만이 생도들의 음주를 허용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생도 간 이성교제는 허용하되 같은 중대에서, 또 지휘계통 선상에 있는 생도 간 이성교제는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생도가 교내 근무 장병과 군무원과 교제를 하는 것도 금지됩니다.
성희롱과 성추행, 성폭행 등 성 관련 법규 위반 시엔 퇴교 등 중징계를 내리기로 했습니다.
생도들을 관리하는 훈육장교도 늘리기로 했는데요.
현재는 소령급 훈육관 1명과 대위급 훈육장교1명 등 2명이 중대별로 생도 관리를 하는데, 앞으로 훈육장교 1명을 추가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이 밖에도 생도들을 대상으로 주기적인 성윤리 교육을 실시하고 양성평등상담센터를 설치해 여자 생도들에 대한 관리도 철저히 하기로 했습니다.
여생도들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서 앞으로 여생도 전용 생활관이 조성되고 생활관엔 스크린도어와 지문인식기, CCTV가 설치돼 안전장치를 강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MBN뉴스 정성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