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개원한 지 일주일 넘게 공회전하고 있는 정기국회 정상화가 오늘(9일) 고비를 맞았습니다.
새누리당은 오늘까지 의사일정 협의가 되지 않으면 단독으로라도 국회 일정을 강행하겠다고 했고, 민주당은 그러면 국회는 파행을 빚을 것이라고 맞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석정 기자?
【 기자 】
네, 국회입니다.
【 질문 】
여야가 오늘에라도 정기국회 의사일정에 합의할 것으로 보이나요?
【 기자 】
일단 분위기는 그리 좋지 못합니다.
여야가 정기국회 개원 후 아직 아무런 일정도 소화하지 못하고 있지만, 감정 대립만 격화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언제까지 민주당이 장외에서 들어오기만을 기다릴 순 없다면서 단독으로라도 국회 일정을 소화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면서 오늘까지를 데드라인으로 민주당에 제시했습니다.
오늘 이후엔 새누리당이 위원장으로 있는 상임위부터 지난해 예산결산 심사를 위주로 진행하겠다고 했습니다.
민주당은 자신들이야말로 현안이 있는 상임위는 언제든 모이겠다고 했다며 대화를 거부하는 건
그러면서 새누리당이 혼자 국회로 나선다면 그것은 곧 국회 파행을 의미하는 거라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현재까지 여야가 정기국회 의사일정 협상에 나섰다는 말은 들리지 않고 있어서 자칫 여야가 또 한 번 대형 충돌을 일으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윤석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