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년 전 오늘, 북한군에 밀리던 국군과 유엔군은 과감한 인천상륙작전으로 6·25 전쟁 전세를 단숨에 뒤집는 데 성공했습니다.
오늘(15일) 그 역사적인 순간을 재연하는 현장을 정성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1950년 9월 15일 새벽.
미 해병대의 월미도 상륙을 시작으로 국군과 유엔군이 펼친 인천상륙작전.
맥아더 유엔군 사령관이 이끈 이 상륙작전의 성공으로 낙동강까지 밀리던 아군은 전세를 역전시켰습니다.
63년 전 극적인 상륙작전이 펼쳐진 월미도 앞바다에서 당시 상황이 재연됐습니다.
고속보트를 타고 해안 침투를 하는 해군 특수요원들.
구축함은 함포 사격으로, 전투기는 예광탄을 발사하며 침투작전을 지원합니다.
곧이어 한·미 상륙군을 태운 공기부양정과 상륙함정, 상륙돌격장갑차가 거침없이 해안으로 돌진합니다.
적을 궤멸한 아군 병력은 수도 서울에 태극기를 달며 극적인 승전보를 알립니다.
▶ 스탠딩 : 정성기 / 기자 (인천 월미도)
- "이번 행사에는 한·미 해군과 해병대, 공군 전력까지 참가해 현대화된 연합상륙작전 능력을 선보였습니다. "
▶ 인터뷰 : 워렌 위드한 / 미국 한국전 참전기념재단 사무총장
- "인천상륙작전은 전쟁 역사에서 가장 무모하지만, 성공적이었던 상륙돌격이라고 역사는 말합니다."
세계 전쟁사에 길이 빛날 인천상륙작전.
군 당국은 앞으로 미국 등 유엔 참전국들과 협의해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를 국제적인 전승 행사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정성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