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새누리당은 기초연금 축소 논란이 일어난 데 대해 사과하면서도 야당의 반발에는 정치공세라고 일축했습니다.
민주당은 민생과 복지정책이 축소된 것에 대해 전면적인 투쟁을 선언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석정 기자?
【 기자 】
네, 국회입니다.
【 질문 】
정부의 복지 혜택 축소 방침에 정치권도 떠들썩하죠?
【 기자 】
그렇습니다.
새누리당은 박근혜 대통령의 복지 정책 축소에 대한 사과와 맞물려 공개 사과를 하면서 민심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오늘(26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책임 있는 여당으로서 국민과 특히 직접 수혜 대상인 어르신들께 기대하신 대로 다 드릴 수 없어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 안이 결정되기까지 수많은 고뇌가 있었을 것이라고 말해 박 대통령의 사과 표명에 힘을 실었습ㄴ다.
새누리당은 하지만, 민주당의 대국민 사기극 주장엔 터무니없는 정치공세라면서 역공을 펼쳤습니다.
【 질문 】
민주당의 생각은 전혀 다르지 않습니까?
【 기자 】
그렇습니다.
민주당은 박근혜 정부의 민생과 복지 공약 후퇴에 대해 전면전을 선포했습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오늘 24시간 비상국회운영본부 회의에서 민주당은 복지예산과 지방재정을 확보하기 위해 정기국회에서 예산 전쟁도 불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정부의 기초연금 도입안이 국회로 넘어오면 상임위 차원이 아니라 여야 동수의 특위를 만들어 여기서 집중적으로 다루겠다는 방침입니다.
민주당은 박 대통령의 사과가 나오기도 전에 국회 본청 계단에서 공약 파기와 거짓말 정권 규탄대회를 열고 현 정부를 거짓말 정권이라고 몰아붙였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윤석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