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7일)부터 본격 APEC 정상회의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오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는데요.
현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은미 기자!
(네, 인도네시아 발리 APEC 미디어 센터입니다.)
【 질문 】
박 대통령이 조금 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났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조금 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지난 6월 박 대통령의 중국 방문 이후 석 달 만이었습니다.
박 대통령은 지난 정상회담에서 한·중 교류를 늘리자고 했는데, 한·중 정상이 모범을 보이게 됐다고 인삿말을 건넸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비무장지대에 평화공원을 건설하자는 뜻을 북한에 전달해 줘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을 일방적으로 취소해 50년 이상 기다려온 이산가족 마음에 상처를 줘 안타깝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에게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한·중 긴밀한 공조가 중요하다며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경제 발전에 주력하도록 중국이 많이 설득하고 힘써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세번째 만남이라며 한·중 두 나라가 긴밀하고 소중한 관계를 갖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양국은 모든 분야에서 중요한 협력 동반자가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주도의 TPP 결성과 일본의 군사적 영향력 강화 등에 대해 한국의 협조를 구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중 정상회담을 마친 박 대통령은 연이어 캐나다 스티븐 하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는데요.
박 대통령은 잠시 뒤 각국 정상들과 오찬에 이은 정상회의에서 '다자무역체제 강화를 위한 APEC의 역할'을
박 대통령은 오늘 멕시코, 페루 정상과도 양자회담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오늘과 내일, 이틀간의 APEC 정상회의 기간 동안, 정상회의장과 오찬 장소에서 일본 아베 총리와 만날 가능성이 커 이목이 집중됩니다.
지금까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MBN뉴스 김은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