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순방 동안 박 대통령은 APEC과 동아시아정상회의 등 다자외교 뿐 아니라 9개 나라 정상과 양자회담을 가졌습니다.
박 대통령의 이번 순방 성과는 무엇인지 김은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APEC 정상회의가 열린 인도네시아 발리 도착부터 박 대통령은 세일즈 외교를 시작했습니다.
1,200여 명의 아태지역 기업인에게 창조경제를 소개하고 규제·금융·교육·국경의 4대 장벽을 없애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한국을 '기업하기 좋은 나라'로 부각시켰습니다.
또, APEC 정상회의에서 강조한 자유무역과 보호무역 철폐를 정상선언문에 반영시켰습니다.
브루나이에서는 미국과 중국, 일본이 경쟁적으로 구애를 펼치는 아세안 국가에 한국이 동반자임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지난 9일, 한·아세안 정상회의)
- "정치, 외교, 경제, 문화 등 모든 면에서 폭넓은 교류가 이뤄지기를 기대합니다."
다자외교 틈틈히 각국 정상과 8번의 양자회담도 진행했습니다.
캐나다·호주·페루·멕시코 등 TPP 참여국과 정상회담에서는 자유무역을 강조하며 태평양 지역 경제블록에 대응했습니다.
브루나이, 싱가폴, 미얀마 등 동남아 국가들과는 다양한 분야로 경제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 인터뷰 : 지난 9일, 한·미얀마 정상회담
- "2011년 미얀마 새 정부가 들어선 이후 한국과의 관계도 빠르게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스탠딩 : 김은미 / 기자
- "동남아를 중심으로 세일즈 외교를 펼친 박 대통령은 다음 주에도 우리나라를 국빈방문하는 필리핀 아키노 대통령을 만나 동남아 중심 경제 외교를 이어갑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