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국정감사 첫날, 전작권 환수 재연기 문제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질의가 집중됐습니다.
야당은 특히, 박근혜 정부가 안보공약을 파기했다고 몰아붙였습니다.
정성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전시작전통제권 환수를 2015년 이후로 다시 연기하려는 정부 방침에 대해 여야 의원들은 국방부의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김재윤 / 민주당 의원
- "북한의 위협은 매년 계속돼 왔습니다. 전작권 전환이 연기되는 이유가 불투명합니다"
▶ 인터뷰 : 유기준 / 새누리당 의원
- "2007년부터 2012년 동안 (전작권 환수) 소신이었다가 최근 환경의 변화때문에 그렇게 바꿀 수 있습니까?"
▶ 인터뷰 : 김관진 / 국방부 장관
- "금년 초에 북한 3차 핵실험 이후에 안보 환경이 급변했습니다. 국가 생존이 먼저입니다. "
민주당은 특히 박근혜 정부가 안보 공약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몰아붙였습니다.
▶ 인터뷰 : 김광진 / 민주당 의원
- "박근혜 후보가 직접 발언하신 내용이 임기내 (복무기간을) 18개월로 단축시키겠다…."
▶ 인터뷰 : 김관진 / 국방부 장관
- "(임기 내 가능합니까?) 임기 안에는 가능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는데…."
다음 달까지 이어지는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현 정부의 안보공약 후퇴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정성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