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안으로 전기료 인상 등 에너지 가격 재편 안이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근혜 대통령도 에너지 가격 체계 조정을 공식 언급했습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대구에서 열린 세계 에너지 총회에 참석한 박 대통령이 에너지 세제 개편의 뜻을 밝혔습니다.
화석 연료를 태워 만든 전기를 다시 난방용 열에너지로 쓰는 불합리한 부분을 바로잡기 위해서입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효율적 사용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에너지 가격 체계와 규제를 조정하고…. "
대통령이 직접 에너지 가격 조정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청와대는 올해 안에 전기료 인상을 비롯한 에너지 가격 조정안을 확정한다는 계획입니다.
전기료를 올리는 대신 난방 등에 쓰이는 LNG 세금은 줄일 방침입니다.
박 대통령은 저소득층에 대한 효율적 에너지 지원을 위해 에너지 바우처 제도 도입을 시사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에너지 빈곤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서, 에너지 낭비를 조장하지 않도록 지원방식을 합리화할 필요도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16일) 총회에서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을 위한 방안으로 동북아 지역 에너지 인프라 연계 안을 제시했습니다.
가스배관망, 송유관 등의 에너지 인프라를 연결해 에너지 생산국과 소비국 사이의 장벽을 허물어야 한다는 겁니다.
▶ 스탠딩 : 김은미 / 기자
- "박 대통령은 에너지 절약과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창조경제의 시금석으로 삼아 앞으로 4년 안에 에너지 분야 일자리 1만 5천 개를 창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