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관의 조직적인 대선 개입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민주당이 오늘 저녁 한 달여 만에 장외집회를 엽니다.
10월 재보선의 첫 주말 유세에서 각 후보들은 지역을 돌며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희 기자!
【 기자 】
네, 국회입니다.
【 앵커멘트 】
민주당이 한 달여 만에 서울 광장 집회를 연다고요?
【 기자 】
그렇습니다.
민주당은 잠시 뒤인 오후 6시부터 서울 광장에서 대선 개입 의혹 규명과 국정원 개혁을 촉구하는 장외집회를 엽니다.
지난달 13일 이후 36일 만의 장외 집회인데, 당 지도부는 물론 재보선 후보들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국감에서 제기된 군 사이버사령부와 보훈처의 대선개입 의혹을 집중 추궁할 방침인데요.
국정원 댓글 수사팀장이었던 윤석열 지청장이 업무에 배제된 것 역시 제2의 검찰 찍어내기라며 공세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새누리당은 민주당을 강력 비난했습니다.
민현주 대변인은 민주당은 말로만 민생 국감, 정책 국감을 외칠 것이 아니라 국감 기간만이라도 진정성 있고 성실한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윤 수사팀장 교체에 대해서도 절차 및 수사 과정상 필요하고 당연한 조치라고 말했습니다.
【 앵커멘트 】
재보선 공식선거운동 시작 후 첫 주말 유세인데, 분위기 어떻습니까?
【 기자 】
선거가 불과 11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당은 정치 현안과 거리를 둔 채 지역 공약을 부각하고, 야당은 정권 심판론을 적극 내세운다는 전략입니다.
경기 화성 갑에 출마한 새누리당 서청원 후보는 당 지도부의 지원 없이 시장 등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는데요.
민주당 오일용 후보는 정세균 상임고문 등 당 지도부의 지원 유세 속에 젊은 일꾼임을 강조했습니다.
포항 남·울릉의 새누리당 박명재 후보와 민주당 허대만 후보도 시장과 체육 시설 등을 돌며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