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오늘(22일) 오전부터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 과정에서의 검찰 수사를 놓고 정면충돌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항명을 일삼는 검찰의 행태가 국민을 분노하게 한다며, 민주당은 법무장관과 국정원장은 즉각 퇴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석정 기자?
【 기자 】
네, 국회입니다.
【 질문 】
여야가 오늘도 윤석열 수사 배제 관련해서 이른 시간부터 공방을 벌였죠?
【 기자 】
네, 오전 여야 회의부터 상대 진영을 향한 분노의 목소리가 끌어 올랐습니다.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국정감사 중간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의 고장 난 시계는 여전히 지난해 대선에 머물러 있다고 비난하면서 새누리당은 미래를 바라보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재원 당 전략본부장은 검찰 내에서 상사와 수사검사의 생각이 다를 땐 상사의 결정이 우선하는 게 원칙이라며, 윤석열 여주지청장은 검찰의 기본을 망각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습니다.
긴급 의원총회에서 김한길 대표는 정권이 채동욱 검찰총장을 찍어 내린 뒤 검찰 수사팀을 갈아치우는 건 예견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권력이 무슨 수를 써서라도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을 감추려 한다며 법무장관과 중앙지검장, 국정원장의 즉각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오늘 국회에서 열리는 법사위의 법제처 국정감사에서는 '윤석열 팀장 배제'를 놓고 여야가 2라운드를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포함해 오늘 국회는 모두 13개 상임위별로 9일째 국정감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합동참모본부와 국군심리전단 등을 상대로 한 국방부 국감에서는 국
또 교육문화체육관광위와 안전행정위는 서울시와 시 교육청에 대한 국감을 각각 벌여 보육과 무상급식 재원의 중앙 지원 등을 놓고 설전을 예고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윤석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