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새누리당은 민주당의 대선불복성 발언에 대해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23일) 국정원 댓글 사태에서 한발 비켜서 10·30 재보선 지원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호근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 1 】
황우여 대표가 민주당의 대선불복성 발언에 대해 사과를 요구했다고요?
【 기자 】
네, 황우여 대표를 비롯해 최경환 원내대표 등 새누리당 지도부가 민주당 일부 중진들의 대선불복성 발언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황 대표는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민주당의 대선불복성 발언은 국기를 문란시키고 국민적 저항을 불러일으킬 우려가 있다"면서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 "불복하려면 떳떳이 법적 절차를 밟을 것이지 지속적으로 대통령을 흔드는 건 용납할 수 없다"며 "민주당은 본뜻을 밝히라"고 압박했습니다.
최경환 원내대표도 "댓글 5만 5천여 건은 국내에서 생산되는 2억 8천만 건 중 0.02%에 불과한데 극히 미미한 양의 온라인 댓글로 마치 대선판도가 바뀐 것처럼 야단법석을 떠는 것은 한마디로 대선불복 프레임과 맞닿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성론도 나왔는데요. 정몽준 의원은 "사태가 이 지경까지 온 건 정부와 여당의 책임이 크다"며 "국민들의 오해가 없도록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서병수 의원은 "여야 중진협의체를 구성해서라도 갈등을 조정하고 통합의 정치를 이끌어내자"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 질문 2 】
새누리당은 민주당의 대선불복성 발언으로 부글부글 끓는데, 민주당은 재보선에 집중하는 모습이라고요?
【 기자 】
네, 민주당은 국정원 댓글 논란에서 한발 비켜서 10월 재보선 지원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다음 주 수요일이 10·30재보선이니까, 딱 일주일 남았는데요.
민주당은 오전 10시30분 경북 포항시 남구 허대만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선거 전략 등을 논의합니다.
이어 김한길 대표는 오전 11시 20분 포스코를 방문해 현장을 시찰하고 투표 독려 전단지를 배포합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한편, 국회 국정감사 열흘째인 오늘 여야는 국방위원회와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등 5개 상임위별로 국감을 진행합니다.
차기전투기 사업과 방송 공정성 문제 등을 놓고 격돌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박호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