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북한에 억류됐던 우리 국민 여섯 명이 조금 전, 돌아왔습니다.
이들이 언제 왜 입북했는지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오지예 기자,(네 파주 통일대교입니다.)
북측에 억류됐던 국민에 대한 신병이 우리 정부에 넘겨졌나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송환은 예정보다 20분쯤 늦게 이뤄졌습니다.
오후 4시 50분 쯤 북측에 억류됐던 6명이 판문점을 통해 우리 측에 인계됐고요,
남북출입사무소에서 간단히 세관과 검역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들을 태운 차량은 잠시 후 통일대교를 빠져 나와서 경기도 북부의 군 부대나 국가정보원 지부로 이동해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 당국자는 이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한 뒤 합동 조사를 통해 어떤 경위로 북한에 억류됐는지 여부를 파악할 예정입니다.
송환된 사람 중 최고령은 67살 윤 모 씨고요, 65살 이 모 씨, 44살 김 모 씨 등 모두 남성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 가운데는, 과거 월북했다가 탈북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010년 2월, 불법 입국한 남한 주민 네 명을 단속해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한 적이 있는데요,
만약 송환된 사람들 중 자진 월북 사실이 확인되면, 국가보안법위반 혐의로 처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파주 통일대교에서 MBN뉴스 오지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