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내일까지 이틀간 10월 재보궐 선거 사전투표가 실시됩니다.
이번 선거는 비록 2곳에서만 실시되는 미니 선거지만,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중간평가의 의미도 배제할 수 없어 결과에 관심이 쏠립니다.
김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화성에 있는 봉담읍 투표소.
지역 주민들은 아침 일찍부터 나와 우리 동네를 이끌어 갈 일꾼 뽑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진지한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새누리당의 서청원 후보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여당이 우세하다는 예측이 대부분이지만, 투표용지를 넣는 서 후보의 표정은 상기되어 있습니다.
대선 불공정 시비에 대해서는 터무니없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서청원 / 새누리당 경기 화성 갑 후보
- "국민 대다수가 그 문제에 대해서는 조금도 미동하지 않을 것으로 저는 생각합니다. 국정에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부인과 함께 투표장을 찾은 민주당 오일용 후보는 여유 있게 미소를 지어 보입니다.
▶ 인터뷰 : 오일용 / 민주당 경기 화성 갑 후보
- "분명하게 지난 대선 과정에서 있었던 국가기관의 잘못된 것들에 대해서 판단하실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사전투표 첫 날인 오늘 투표율은 2.14%로, 지난 상반기 4·24 재보선 당시 2.31%보다 약간 낮았습니다.
▶ 스탠딩 : 김준형 / 기자
- "닷새 남은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정치권과 여야 후보들의 선거 공방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준형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