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와 미국 백악관이 '안보 핫라인'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수전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전시작전통제권의 재연기 문제도 내년 상반기까지 협의하자고 합의했습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우리 시간으로 오늘(25일) 새벽,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수전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백악관에서 만났습니다.
한·미 최고 안보 책임자가 만난 것은 박근혜정부 들어 처음입니다.
김 실장과 라이스 보좌관은 북한의 비핵화 진전을 위해선 북한이 진정성 있는 조치를 먼저 취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재확인했습니다.
두 사람은 또 북한의 올바른 변화를 끌어내려면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습니다.
특히, 한·미 양국은 필요할 때마다 수시로 전화를 걸어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청와대 국가안보실과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즉 NSC 사이에 '핫라인'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전시작전통제권 재연기 문제도 지난 2일 한미 안보협의회의의 합의에 따라 내년 상반기까지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 스탠딩 : 김은미 / 기자
- "김장수 실장은 다음 달, 양제츠 중국 외교전문 국무위원을 만나 북핵 문제에 대한 한중 협력 방안을 논의합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국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