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신임 검찰총장에 김진태 전 대검 차장을 내정했습니다.
검찰도 무난한 인사라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보도에 김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검찰수장 공백 한 달 만에 김진태 전 대검 차장을 검찰총장에 내정했습니다.
경남 사천 출신인 김 내정자는 사법연수원 14기로 검찰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대표적인 특수통 검사로 꼽힙니다.
청와대는 김 내정자 인선 이유로 검찰조직의 정상화와 정치적으로 민감한 현안에 대한 공정한 수사를 내세웠습니다.
▶ 인터뷰 : 이정현 / 청와대 홍보수석
- "검찰조직을 조속히 정상화하고 현재 현안이 되고 있는 사건들을 공정하고 철저하게 수사·마무리하여…."
검찰은 무난한 인선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검란 사태가 터졌던 지난해 12월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았던 만큼, 채동욱 전 총장 사퇴 이후 흔들리는 검찰조직을 안정시킬 적임자라는 겁니다.
▶ 인터뷰 : 최 환 / 전 서울지검장
- "필요한 인재를 장관과 상의해서 일제히 쇄신을 해서 국민의 신뢰를 다시 회복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셨으면 합니다."
김 내정자가 청와대의 바람대로 혼란에 빠진 검찰 조직을 추스르고 내부 화합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