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프랑스 방문 첫날은 문화에 집중했습니다.
특히, 한국 노래와 춤을 능숙하게 소화하는 프랑스 젊은이들을 만나 한류를 직접 체감하며 4대 국정기조 가운데 하나인 문화융성을 강조했습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현장음 : "시간을 거슬러 갈 수 없나요." (노래)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우리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의 주제가를 외국인이 유창한 한국말로 부릅니다.
우리나라 K-POP에 맞춰 현란한 춤실력을 뽐내는 사람도 역시 외국인입니다.
박 대통령은 프랑스의 첫 공식일정으로 프랑스 한류 팬이 자체적으로 준비한 '드라마 파티'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드라마 파티를 사랑하는 여러분과 함께 이 자리를 함께해 기쁩니다. "
박 대통령은 두 나라 국민을 하나의 큰 공감대를 이루도록 하는 놀라운 힘을 문화가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유네스코 이리나 보코바 사무총장을 만나 '김치와 김장문화'의 인류무형유산 등재 권고 판정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어진 동포 간담회에서도 금박 장식의 초록색 한복을 입고 우리나라의 전통 문화를 프랑스에 선보였습니다.
박 대통령은 프랑스 방문 첫날 마지막 일정으로 프랑스 3대 박물관 중 하나인 오르세 미술관을 찾아 인상파 화가의 명작을 관람했습니다.
▶ 스탠딩 : 김은미 / 기자
- "대통령은 오늘 한·프랑스 경제인 간담회에 이어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창조경제를 위한 두 나라의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합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MBN뉴스 김은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