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영국 국빈 방문 환영 행사를 보면 왜 영국이 1년에 두 차례 이상 국빈 초대를 하지 않는지 이해가 됩니다.
지상 최대 의전이라 불리는 왕실 마차 행렬과 국빈 만찬까지 박근혜 대통령을 환영한 영국의 공식 행사를 김성철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박 대통령이 탄 영국 왕실 의전 차량이 공식 환영식장인 '호스 가즈'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기다리던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남편 에든버러 공작이 박 대통령을 맞이합니다.
한국의 첫 여성대통령과 영국의 상징인 여왕의 첫 만남입니다.
박 대통령이 에든버러 공과 함께 왕실 근위대를 사열하자 런던 타워에서는 국빈 방문을 알리는 41발의 예포가 울렸습니다.
환영식 후 박 대통령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내외와 함께 백마 6마리가 끄는 황금 마차에 올랐습니다.
왕실 마차 행렬은 붉은 카펫처럼 포장된 '더 몰' 거리와 퀸즈가든 남단을 거쳐 버킹엄궁을 향해 이어졌습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직접 박 대통령에게 국빈 방문 기간 묵을 방을 안내하고 왕실 소장품을 소개하는 등 깊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박 대통령은 한·영 수교 130
▶ 스탠딩 : 김성철 / 기자 (영국 런던)
-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은 버킹엄궁에서 박 대통령을 초청해 국빈 만찬을 베풀고, 외국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 등급 훈장인 바스 대십자 훈장을 박 대통령에게 수여했습니다. 영국 런던에서 MBN뉴스 김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