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이 프랑스와 영국, 벨기에 순방을 마치고 오늘 오전 귀국합니다.
박 대통령은 6박 8일 동안 서유럽 선진국과 창조경제 협력 기반을 다지는 데 주력했습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 기자 】
6박 8일 서유럽 순방을 마친 박 대통령이 마지막 순방국 벨기에에서 환송을 받으며 전용기에 오릅니다.
박 대통령은 첫 순방국 프랑스에서 영국, 벨기에로 이어지는 일정 내내 창조경제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한류 팬을 직접 만나 세계를 대상으로 한국 문화 산업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고, 전기차 전시장을 방문해 장거리 전기차 개발 등 미래산업 협력도 약속했습니다.
또, 프랑스어 연설을 통해 한국과 프랑스의 창조경제 협력을 강조해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한-프 경제인 간담회, 지난 4일)
- "프랑스의 앞선 기초과학과 우주항공, 에너지 기술 등이 한국의 첨단 IT와 상용화 기술 등과 결합된다면 양국의 미래 신산업은 더 빨리, 더 크게 성장할 것입니다.."
한·영 수교 130주년을 맞아 국빈 방문한 영국에서도 화려한 왕실 환영 행사뿐 아니라 창조경제 협력 일정도 분주하게 소화했습니다.
한·영 정상회담을 통해 두 나라가 창조경제 동반자임을 확인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양국의 정부, 연구기관, 대학 간의 기초과학과 ICT(정보통신기술), 문화 사업 등에 대해 호혜적인 협력을 구체화 (하기로 했습니다.)"
또, 24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금융과 기초과학 그리고 원자력·에너지 분야까지 공동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EU 본부가 있는 벨기에에서도 유럽연합 과학자와 기업인들을 만나 창조경제 발전 방향에 대해 조언을 구했습니다.
잠시 후 서울 공항에 도착하는 박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서유럽 국가들이 보여 준 창조경제에 대한 호응을 바탕으로 보다 적극적인 정책 행보를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