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회의록 폐기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 결과에 대해서 민주당 문재인 의원과 친노 진영은 강경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권열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1 】
잠시 뒤면 노무현 재단이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죠?
【 기자 】
노무현 재단은 오늘(15일) 검찰 수사 결과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강경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데요.
회의록 완성본이 아닌 초본을 대통령기록물로 보기 어렵고, 회의록 폐기라는 검찰 수사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회의록 공개를 요구한 민주당 문재인 의원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문 의원은 오후 1시30분부터 열린 의원총회에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만약 잠시 뒤 열릴 본회의에 참석하면 자연스레 문 의원의 입장 표명이 있을 전망입니다.
문 의원은 회의록이 국가기록원으로 이관되지 않은 점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시하되 검찰 수사결과에 대해서는 강하게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지시로 회의록이 폐기됐다는 결론을 내리면서 문 의원과 친노 진영도 큰 위기를 겪게 됐습니다.
그 동안 참여정부 인사들은 회의록 수정본이 대통령기록관에 이관되지 않은 이유를 조명균 전 청와대 안보정책비서관의 개인적 실수로 판단했습니다.
회의록 실종에 대해 검찰이 수사를 마무리했지만, 특검을 통해 진실을 밝히자는 목소리가 친노 진영에서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