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이 내년 상반기 방한할 것으로 보입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이르면 내년 봄 동북아 순방에 나설 것으로 보여 세계 경제를 이끄는 G2 정상 방한이 모두 이뤄질 전망입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답변 】
박근혜 대통령은 어제(18일)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을 만난 자리에서 시진핑 주석의 국가 개혁 청사진이 공개된 제18기 3차 중앙위원회 전체회의 결과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개혁개방의 전면적인 심화의 청사진을 제시했는데 중국 국민한테도 큰 의미가 있는 그런 내용이라고 생각이 돼서…."
▶ 인터뷰 : 양제츠 /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 "박 대통령께서 최근 거행된 중국공산당 제18차 삼중전회에 대해 높이 평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어진 접견에서 양 국무위원은 가까운 장래에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는 메시지가 담긴 시 주석의 친서를 전달했습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양국 외교 일정과 내년 하반기 베이징에서 열릴 APEC 정상회의 등을 고려할 때 상반기 중 시 주석의 방한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내년 상반기 방한할 전망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내년 봄 일본을 국빈 방문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방일 일정과 연계해 올해 박 대통령의 방미에 대한 답방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입니다.
북핵과 일본의 우경화 움직임 속에 G2 정상의 방한을 어떻게 활용할지 정부의 종합적인 전략 마련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