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뒤면 북한이 연평도 포격 도발을 감행한 지 3년이 됩니다.
전 국민을 충격으로 몰아넣은 이 장면 기억하시죠.
2010년 11월 23일 오후 2시 34분, 연평도 건너편 북한 황해도 개머리 진지에서 폭탄이 비 오듯 날아듭니다.
한 시간에 걸친 무차별 포격으로 해병대원 2명과 민간인 2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정전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민간인을 상대로 한 북한의 공격입니다.
군의 대응능력 부재가 도마에 올랐고, 서북도서방위사령부가 창설돼 1천 2백여 명의 병력을 추가배치하는 등 전력 증강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북한 역시 전력을 대폭 증강하며 서해의 긴장은 여전합니다.
3년이 지난 남북 간의 전력은 어떻게 변화했는지, 이기종 기자가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