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천주교 사제단의 시국 미사에서 나온 연평도 포격 도발 옹호 발언에 대해 국방부가 발끈했습니다.
희생자 유가족도 분노를 감추지 못했습니다.
정성기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방부는 연평도 포격을 옹호하는 취지의 발언을 한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위용섭 / 국방부 부대변인
- "국가안보를 위해 헌신한 우리 장병과 국민 희생자, 그리고 유가족분들에게 심대한 모욕감을 주는 비이성적인 행위로 결코 있어서는안 될 매우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NLL은 60여년 간 피로써 지켜온 실질적 해상경계선이고, NLL 이남에서 이뤄지는 사격 훈련은 정당한 방어훈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사제단 측이 연평도 포격도발이 한·미 군사훈련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한 반박입니다.
연평도 포격으로 목숨을 잃은 장병의 유가족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김오복 / 고 서정우 하사 어머니
- "희생한 22살 20살 장병의 아픔을 더욱 가중시킨 것이고 유가족의 아품을 더욱 더 크게 한 것이 아닌가…, 마음이 너무나 아프고 울분을 금치 못하고 아팠습니다."
예비역 장성출신 여당 의원들도 시국미사 발언을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 인터뷰 : 황진하 / 새누리당 의원
- "북한 정권의 폭정과 도발행위까지 무작정 옹호해 사회를 갈등과 분열로 몰고가는 행태는 종교인 본분을 한참 벗어난 일입니다."
재향군인회를 비롯한 보수 안보단체도 대규모 반박 집회를 여는 등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성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