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현장에서 전기용품 사용이 늘어나면서 학교운영비 중 전기료, 수도요금 등 비중이 늘어나는 가운데, 초·중·고교 전기요금이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박홍근(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2년 학교회계 학교운영비 및 전기요금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국 1만1358개 초·중·고교 중 66%(7560개교)가 학교운영경비의 3분의 1이상을 공공요금으로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운영경비의 절반 이상을 공공요금으로 지출하는 학교도 18.7%(2126개교)였다. 학교운영비에서 집행되는 공공요금은 전기요금, 상하수도료, 연료비 등을 합산한 금액을 뜻한다.
지난 해 초·중·고교가 지출한 총 운영비는 2조 5273억여원으로, 이중 40%(1조 110억 9633만여원)가 공공요금으로 지출됐다. 이 중 전기요금은 4992억여원(19.8%)에 달했다. 이처럼 전기요금이 늘어나는 이유는
[조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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