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최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 1위원장이 남북정상회담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남북대화의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과 관련 "반드시 올해 남북 정상회담이 개최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문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마침 박근혜 대통령께서도 새해 첫날 분단 역사를 마감해야 한다고 말했다"며 "이제 서로 눈치 볼 것도 조건 달 것도 없이 내일이라도 만나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미국의 대북 제재로 북미 관계가 냉랭하지만 이것이 남북대화에 장애가 될 순 없다"면서 "오히려 이럴 때일수록 남북은 만나야 한다. 남북 문제는 누가 대신 해결하는 게 아니라 해결 당사자가 바로 남과 북이란 사실을 다시 강조한다"고 밝혔다.
문 위원장은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해서도 "과거사 문제를 떠나 한일정상회담이 계속 늦어지는 건 옳지 않다. 국익 전제로 유연성을 보여야 한다"면서 "과거사 문제는 원칙을 갖고 해결해야 하나 그것이 회담 막을 이유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사 문제에 대한 일본의 사과와 반성, 그에 기초한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문 위원장은 "아베 정권은 일본이 전쟁에서 역사를 배워야 한다는 아키히토 일왕의 말에 귀 기울여야 한다"며 "일본의 패전 70주년인 올해는 위안부와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일본 정부의 입장 변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검찰이 이날 오후 발표할 예정인 비선실세 국정농단 의혹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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