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문건 유출 관련 검찰 수사 결과에 대해 입장을 내놨습니다.
몇 사람이 사심을 갖고 나라를 뒤흔든 일이라고 평가했는데요.
한편, 박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해 첫 반응을 내놨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희 기자!
【 기자 】
네 청와대입니다.
【 앵커멘트 】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온 지 하루 만에 입장을 냈군요?
【 기자 】
'몇 사람이 사심으로 나라를 뒤흔든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윤두현 홍보수석은 오늘 오전 춘추관을 예고 없이 방문해, 검찰 수사 결과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습니다.
"늦었지만, 다행으로 보고, 보도 전에 한 번의 사실 확인 과정만 거쳤어도 이런 일이 없었을 텐데 매우 안타깝다"고도 말했는데요.
한마디로 이 사건의 본질은 비선 의혹이 아니라 조응천 전 비서관과 박관천 경정의 비행이라고 못박은 겁니다.
어제만 해도 내놓을 입장이 없다고 밝혔지만, 검찰 수사 결과를 놓고 이른바 '가이드 라인' 논란이 확산되자 대응 차원에서 입장을 낸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멘트 】
오늘 새해 첫 국무회의도 있었죠? 북한이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고요?
【 기자 】
그렇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에서 지난 1일 있었던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해 다행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진정성과 실천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북한은 조속히 남북 간 대화와 협력의 장으로 나와서 우리와 한반도의 평화 정착, 또 통일을 위한 구체적인 사업을 실질적으로 협의해주기 바랍니다."
우리가 제안한 제2차 고위급 접촉이나 통일준비위원회 차원의 대화에 북한이 응하기만 하면 남북 대화의 물꼬가 트일 수 있다는 의미를 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취재 : 김병문·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