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핵·미사일과 관련해 상당한 기술적 진전을 이뤄낸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부는 6일 발간한 '2014 국방백서'에서 북한의 핵무기 소형화 능력이 상당한 수준이며 장거리 미사일로 미국 알래스카와 서부지역을 위협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추정했다.
국방부가 2년마다 발간하는 국방백서는 북한군의 전력 변화와 동북아 안보상황, 한미 동맹, 주변국과의 군사외교 현황 등이 담겨있다.
이번 국방백서에서는 2013년 2월 3차 핵 실험을 계기로 북한의 핵 무기 소형화 능력이 상당 수준에 이르러 실질적인 군사적 위협으로 부상했다고 평가했다. 또 미국 본토를 강타할 장거리 미사일 로켓 능력도 보유한 것으로 추정했다. 북한 미사일 사거리는 2012 국방백서에서는 '대포동 6700km'였지만 이번 국방백서에는 '대포동 2호 1만km'로 늘어났다.
하지만 아직 대륙 간 탄도미사일에 핵무기를 탑재할 정도의 기술력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군 당국은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개발 중이나 아직 작전배치는 안 됐다”며 "탄도미사일에 탑재 가능한 수준의 핵무기 소형화를 완성했
북한 핵무기 미사일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북한 핵무기 미사일, 사거리 1만km네” "북한 핵무기 미사일, 실질적 위험있다고 봤네” "북한 핵무기 미사일, 아직 탄도미사일에 탑재할 정도의 기술력은 아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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