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지난 2010년 천안함 사건 그리고 지난해 있었던 세월호 참사.
이처럼 바다 위에서 큰 사고가 나면 해군의 해난구조대, 이른바 SSU가 가장 먼저 현장으로 달려갑니다.
그런 만큼, 훈련 과정도 혹독하기 이를 데 없는데요.
SSU 대원들의 한겨울 훈련 모습을 김민혁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사고 현장에 투입된 해군의 UH-60 헬기에서 잠수장비를 착용한 해난구조대원들이 바다로 뛰어듭니다.
얼음장 같은 겨울 바다는 온몸의 감각을 잃게 할 정도입니다.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건 오로지 강인한 정신력입니다.
▶ 인터뷰 : 정상록 / 해난구조대 대원 (하사)
- "이번 혹한기 훈련을 통해 어떤 상황 속에서도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갖게 됐습니다."
해난 사고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일어나는 탓에 혹독한 체력 훈련은 필수.
이번엔 반바지만 입은 대원들이 주저 없이 겨울 바닷속으로 뛰어듭니다.
제 몸 가누기도 어려운 물속에서도 일사불란한 모습으로 힘차게 군가를 부릅니다.
▶ 인터뷰 : 장형진 / 해난구조대장 (중령)
- "우리 해난구조대는 혹한기 수중 환경을 극복하고 상시 해난구조작전 태세 완비를 위하여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한계를 모르는 해난구조대 대원들의 뜨거운 투지가 얼음장 같은 겨울 바다를 깨우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민혁입니다.
영상취재 : 이원철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