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김 군이 향한 난민촌은 시리아 국경과 인접한 곳입니다.
특히 이곳이 분쟁지역이라 검문이 느슨한 점을 노렸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어서 박준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김 군의 행적이 마지막으로 자취를 감춘 터키의 베리시에 마을.
시리아 난민촌이 위치한 곳으로 시리아 국경과는 불과 5km 떨어져 있고, 왼쥬푸나르 국경검문소도 가깝습니다.
시리아로 접근하기가 수월한 만큼, 김 군이 시리아로 가는 경유지로 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또 이곳이 터키와 시리아 간 분쟁지역이기 때문에 비교적 검문이 느슨하다는 점도 노렸을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김영미 / 분쟁지역 전문 PD
- "터키·시리아 국경이 문제가 되면서 2년 전부터 외국인 젊은이들이 IS 전사로 합류하기 위해서 터키 국경 쪽으로 몰렸기 때문에…."
터키 당국은 김 군이 국경검문소를 통과한 기록이 없다고 밝혔지만,
터키와 시리아의 국경이 총 900km에 이르는 데 비해 검문소는 고작 열 세 곳뿐이어서 김
우리 정부는 아직까지 김 군의 시리아 입국 여부에 대해 확정적으로 결론내릴 수는 없다고 밝혔지만 김 군의 행적이 일부 확인되면서 IS 가담 우려는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준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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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