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은 어제(22일) 국민행복을 주제로 정부부처의 업무보고를 받았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가정보육 수당을 올리고 아동 학대한 교직원을 영구 퇴출시키겠다는 방침을 전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 기자 】
보건복지부와 교육부가 발표한 대통령 업무보고는 '아동학대 사건'을 막는데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정부는 0~2세 영아의 어린이집 이용률을 낮추는 것을 근본적인 해결책 가운데 하나로 보고 있습니다.
무상보육이 시행되면서 집에서 아이를 키우면 매달 10~20만원의 지원금을 받지만 어린이집을 보내면 최고 77만원의 지원금을 받습니다.
이 때문에 너도나도 어린이집에 보내게 됐고 수준 낮은 어린이집이 많아졌다고 정부는 평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0~2세의 어린이집 이용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 2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가정양육 지원금을 지금보다 크게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외에 한번이라도 아동학대한 적이 있는 교직원은 퇴출시키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도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여성가족부는 맞벌이 부부를 위한 '워킹맘 지원센터' 6곳을 올해부터 시범운영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