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당 대표 후보들은 마지막 표 결집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이뤄지는 대의원 투표가 승패를 결정지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태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달간의 선거운동을 마감하는 마지막 날.
각 후보들은 대외 활동을 삼간 채 대의원 표 결집에 주력했습니다.
전국에 흩어져 있는 대의원들을 다 만나기 어려운 탓에 일일이 전화를 돌리며 마지막 한 표를 부탁했습니다.
30%가 반영되는 권리당원 투표에서는 박지원 후보가 25%가 반영되는 일반당원·일반국민 여론조사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우세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45%가 반영되는 대의원 투표가 승패를 가를 변수입니다.
각 후보 측은 대의원 투표에서 모두 유리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기만 / 문재인 후보 측 대변인
- "안정적으로 (표를) 견인하고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장진영 / 이인영 후보 측 대변인
-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급속하게 퍼지고 있다. 뚜껑은 열어봐야 된다."
▶ 인터뷰(☎) : 김유정 / 박지원 후보 측 대변인
- "대의원 표는 우리 편이죠. 어림잡아서 20% 이상은 차이 난다고 생각합니다."
전당대회 현장에서 이뤄지는 대의원 투표는 아직 부동표가 많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때문에 후보들은 현장 연설문 다듬기에도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9분간의 현장 연설을 통해 부동층 표를 끌어오겠다는 전략입니다.
1만 5천여 명의 대의원들은 누구를 당 대표로 선택할지 각 후보들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