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17일 세월호 참사 4·16 가족협의회과의 면담에서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출범과 정상적인 활동을 미룰 이유가 전혀 없다”며 "인양 부분은 설 연휴 직후 당정청회의에서 의제로 삼겠다. 결정은 해양수산부가 할 일이지만 인양 부분을 국민 동의를 구해 최대한 빨리 결론을 내 답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유 원내대표의 세월호 인양 언급은 가족협의회가 유가족들을 위한 조속한 인양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유 원내대표는 세월호를 인양할 마음이 있느냐는 대책위 측 질문에는 "거부하는 건 전혀 없다”며 "오해하지 말아줬으면 한다”고 대답했다. 그는 이어 "우리 당 입장은 인양을 거부하는 이유로 돈 문제를 들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덧붙였다.
세월호 인양 분과장을 맡고 있는 정성욱씨는 "국민들 여론은 대부분 인양을 해야 한다고 한다. 그런데 정작 국회에서는 아무런 대답이 없
이 자리에서 '유민아빠' 김영오 씨는 "실종자 가족들을 어떻게 위안해 줄 방법이 없고 말 걸기도 미안하다”며 "한점의 의혹도 없이 재조사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김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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