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다음 달 2일부터 북한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한·미 연합 키 리졸브 연습이 시작됩니다.
이번 훈련에는 미국의 연안전투함이 처음으로 참가해 위용을 과시하게 됩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의 연안전투함 포트워스호입니다.
수직이착륙 무인정찰기와 헬파이어 미사일, MH-60 헬기 등이 탑재돼 있습니다.
얕은 바다에서 빠른 속도로 이동하며 잠수함을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습니다.
이번 한미 키 리졸브 연습에는 포트워스호가 처음으로 참가해 위용을 과시합니다.
다음 달 2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되는 키 리졸브 연습은 유사시를 대비해 미군의 한반도 투입과 같은 시나리오별 대응능력을 키우는 지휘소 훈련입니다.
미군 병력 8천 6백여 명, 한국군 만여 명이 참여합니다.
미 연안전투함이 참가하는 만큼 북한의 잠수함 공격에 대응하는 훈련도 이뤄질 전망입니다.
한미 연합전력이 야외 기동훈련을 벌이는 독수리훈련도 다음 달 2일부터 4월 24일까지 계속됩니다.
미군 3천700여 명, 우리 군 20만여 명이 동원됩니다.
▶ 인터뷰 : 김민석 / 국방부 대변인
- "북한의 입장과는 무관하게 저희들이 시행하는 것입니다. 연례적으로 시행되는 방어적인 훈련입니다."
한미 연합사는 키 리졸브 연습과 독수리 훈련이 방어적인 성격이라는 점을 판문점을 통해 북한군에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