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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지사의 무상급식 지원 중단 선언에 여당은 동의, 야당은 강하게 반발하는 모양새다.
새누리당 심재철 최고위원은 11일 최고위원 회의에서 "홍준표 지사의 무상급식 중단 결정을 환영한다”며 "공짜급식에 퍼붓던 643억원을 서민 자녀들의 교육 보조금으로 쓰기로 한 것은 잘된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노근 의원도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시행 4년이 된 만큼 보완이 필요하다”고 동조했다.
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 이목희 의원은 같은 날 한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홍준표 지사가 2012년 보선에서 당선된 이후 (진주의료원 폐쇄 다음으로) 만들어낸 두 번째 대형사고”라며 "시대 정신을 정면으로 거슬러 서민의 병원 문을 닫고 아이들 밥그릇 뺏은 사람은 대선 후보 근처에도 못 간다”고 비판했다.
정의당 당원인 진중권 동양대 교수도 홍 지사의 '무상급식 중단'에 대해 "애들 먹는 밥그릇보다도 작은 알량한 그릇으로 대권씩이나 넘본다는 게 우습기도 하고…”라며 "연세 드신만큼 철도 좀 드셨으면”이라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질타했다.
홍 지사는 "(문 대표가) 경남도청에 찾아오면 만나겠다”고 적극적인 회동 의사를 드러냈다. 홍 지사는 "정당 대표가 와 보자고 하는데 안 볼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양측의 실무 협의가 잘 이뤄지면 문 대표와 홍 지사는 오는 1
'무상급식 중단'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무상급식 중단, 여야 의견이 다르네” "무상급식 중단, 여당은 찬성하는구나” "무상급식 중단, 양측 다 맞는 말이긴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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