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부 장관이 다음 달 9~10일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와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의 주한미군 배치 문제를 논의할지 주목된다.
31일 정부의 한 소식통은 “카터 미 국방부 장관이 다음 달 9~10일 한국을 방문해 한민구 장관과 첫 국방장관 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내 ‘MD(미사일방어)체계 강경론자’로 알려진 카터 장관의 방한기간 한미 양국에서 이미 공론화된 주한미군 사드 배치 문제가 논의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지난달 18일(현지시간) 취임한 카터 장관은 같은 달 4일 열린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미국 본토를 직접적으로 위협할 가능성이 있다며 본토 방어에 필요한 MD 체계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카터 장관은 방한기간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한
앞서 지난 27일 서울에서 열린 최윤희 합참의장과 마틴 뎀프시 미국 합참의장과의 한미 합참의장 회담에선 주한미군 사드 배치가 의제에 포함되지 않았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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