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렇게 4월은 우리 사회에 초대형 이슈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특히, 처리 시한을 정해 놓은 노동시장과 공무원 연금 개혁안은 이해 당사자들의 의견 차이가 크고, 결과가 가져올 파장도 막대해 개혁의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31일로 노사정 대타협 D-데이가 넘어가게 되지만, 노측의 강경 기조는 여전합니다.
▶ 인터뷰 : 전규석 / 민주노총 금속노조위원장
- "노동시장 구조 개악을 철폐할 때까지, 노동 정책을 바꿀 때까지 투쟁은 흔들림 없이 계속될 것이라는 것을…."
연금 개혁에 반대하는 공무원들에게, 4월은 연금 개혁에 따른 손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마지막 한 달입니다.
▶ 인터뷰 : 전호일 / 공무원노조 부위원장
- "4월 24일 총파업, 그리고 4월 25일 범국민대회를 성사시키면서 공무원 연금 개악 막아낼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4월이 중요하기는 정부와 청와대에도 마찬가지,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에는 절박함이 묻어나기 시작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미래 세대를 위해 노동 시장의 체질을 개선할 수 있는 마
5년제 단임 대통령제 아래서의 집권 3년차, 여기서 밀리면 개혁은커녕 자칫 조기 레임덕 위기로 몰릴 수 있다는 위기감도 큽니다.
누군가에게는 '개혁'이지만, 누군가에게는 '개악'이 될 수밖에 없는 시각차에, 올 4월 우리 사회는 어느 해보다 뜨거울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