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아시아·아프리카회의(일명 반둥회의) 60주년 기념 정상회의에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참석한다고 14일 외교부가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이번 반둥회의에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참석할 예정이어서 남북 고위급 회담 가능성이 있다. 김 북한 상임위원장은 2005년 열린 반둥회의 50주년 행사에 참석해 당시 이해찬 국무총리와 만나 남북 당국자 회담 재개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바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최근 반둥회의 60주년 기념 정상회의에 참석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으며, 연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노광일 외교부 대변인은 “황 부총리는 이번 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아시아·아프리카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우리나라의 기여와 협력의지를 적극 천명하고 양자회담 등을 통해 아시아 및 아프리
반둥회의 6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아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는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다.
[김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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