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사용연수 30년 이상 충적층이나 동공발생 주변에 있는 노후 하수관로 2720km를 2018년까지 단계적으로 조사하고 정비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노후·불량 하수관로 종합실태 조사 및 기본설계‘ 용역을 발주해 우선 올 한해 1315km를 4개 하수처리구역(중랑·난지·탄천·서남)으로 구분해 조사 및 정비할 계획이다.
주요내용은 △노후‧불량 하수관로 조사 △하수도계획 추진방향 설정을 위한 종합조사 △하수관로 정비계획 및 기본설계 △하수도 유지관리계획 수립 △하수도관리 전산시스템 보완 등이다.
세부 시행방향은 조사부문과 설계부문으로 나눠 진행한다.
조사부문은 CCTV와 육안조사 등 기존 방법대로 조사하되 필요할 경우 GPR 탐사 및 내시경 검사를 추가 시행하고, 정밀조사를 위해 하수도 최신기술 적용도 검토하기로 했다.
설계부문은 관로별 노후에 따라 개량과 유지관리 부문으로 구분해 설계하고, 종합조사 결과는 하수도정비기본계획과 연계해
서울시는 노후 하수관로 중 가장 시급하게 정비해야 할 50년 이상 된 하수관 932㎞를 2018년까지 우선적으로 교체하기 위해 올해 확보된 시비(1840억)와 국비(100억)를 활용해 정비할 방침이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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