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이완구 국무총리와 지난 1년간 200번 넘게 통화한 사실이 드러났다.
성완종 파문과 관련해 수사를 진행 중인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성 전 회장의 휴대전화 착발신 내역을 분석한 결과 이같은 정확을 포착했다고 20일 밝혔다.
착발신 내역에 따르면 성 전 회장은 지난해 3월 이후 1년간 이 총리에게 153번 전화를 걸었다. 또 이 총리가 성 전 회장에게 전화한 횟수는 64건으로 파악됐다. 두 사람이 1년간 무려 217차례나 연락을 주고받은 것이다.
앞서 이 총리는 지난 15일 국회에서 기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본인의 선거법 문제와 또 그분이 도당 위원장이 됐기 때문에 작년에 지방선거 공천 문제와 관련해서 여러 차례 상의를 했고 순수한 개인적인 문제나 속내를 털어놓을 관계는 아니었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검찰의 자료 조사가 사실상 완료되면서 그동안 의혹을 부인해왔
성완종·이완구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성완종·이완구, 200차례 넘게 통화했네” “성완종·이완구, 정말 가까운 사이 아니었나” “성완종·이완구, 이완구 의심스러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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