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앞서 보신 것처럼 이번 재보선의 판세는 그야말로 안갯속입니다.
당일 투표함을 열어봐야 결과를 알 수 있을 전망인데요.
현재 판세와 전망, 최중락 기자가 정리해봤습니다.
【 기자 】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파문'이 일기 전인 지난 3일부터 여론 조사 결과입니다.
서울 관악을에서는 새누리당 오신환 후보, 성남 중원에서도 역시 새누리당 신상진 후보가 근소한 우위를 지켰습니다.
광주서구을에서는 무소속 천정배 후보, 그리고 인천 서·강화을에서는 새누리당 안상수 후보가 선두입니다.
조사기관이 다른 탓에 절대 비교는 어렵지만, 성완종 리스트 파문 이후 MBN 조사 결과 야권 후보들의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올랐습니다.
서울 관악을의 무소속 정동영 후보와 광주 서구을의 새정치연합 조영택 후보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반면, 지역일꾼론'을 내세운 새누리당은 성완종 파문이 이번 선거에 미칠 영향이 크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자체적으로는 인천 서·강화을과 성남중원을 확실 지역으로 보고, 내심 서울 관악을에서의 이변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려는 새누리당,'정권심판론'을 외치며 따라가는 새정치연합, 투표일이 다가올수록 그야말로 안갯속 판세로 흐르고 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MBN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22일 하루 동안 해당 지역 유권자 500여 명을 대상으로 유선 임의전화 걸기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입니다.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편집: 송현주
*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 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