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사전투표가 24일 서울 관악을 등 전국 4개 선거구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광역의원 선거는 강원 양구군 1곳에서 기초의원은 서울성북구아, 인천강화군나, 경기 광명시라, 경기 평택시다, 경기 의왕시가, 전남 곡성군가, 경북 고령군가 선거구 등 7곳에서도 동시에 사전투표가 진행한다.
각 후보 선거운동원들은 투표소 주변에 집결, 투표장을 찾는 유권자에게 손팻말을 흔들며 막판 지지를 호소하는 모습도 보였다.
선거지역이 4곳에 불과한 ‘미니 선거전’ 이지만 ‘성완종 리스트’ 등 초대형 사건이 터지는 등 곳곳에서 변수가 속출, 한 치 앞도 분간할 수 없는 선거전 양상으로 변하면서 투표율도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관악을에서는 오신환 새누리당 후보, 정태호 새정치연합 후보, 정동영 국민모임 소속 후보 등 전원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여야 지도부는 이날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 관악을을 이틀째 나란히 찾아 유세 대결을 펼쳤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오신환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종일 관악에 머물며 유세차를 타고 지원 연설을 할 계획이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서울 관악과 경기도 성남을 오가며 지원 유세를 벌인다.
인천 서구·강화을 후보들도 이날 오전 일제히 투표소를 찾아 한 표를 행사했다.
안상수 새누리당 후보는 강화군 강화읍 주민센터에서, 신동근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강화군 선원면 주민자치센터에서 투표를 마쳤다.
박종현 정의당 후보는 강화군 양도면사무소를 찾아 투표했다.
농어촌지역으로 투표율이 높은 강화군 투표소엔 아침부터 노인층 유권자가 몰렸지만 젊은 직장인이 많이 거주하는 서구지역 투표소는 상대적으로 한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성남시 중원구 선거구는 무소속 김미희 후보가 중앙동 주민센터에서, 새누리당 신상진 후보는 은행2동 주민센터 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
정환석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오는 29일 선거 당일 투표할 예정이다.
성남동사무소 한 관계자는 “재보선 특성상 아직은 관심도가 높은 것 같지는 않다”고 전했다.
광주 서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사전투표도 쌍촌종합사회복지관 등 7곳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시작됐다.
서구을에 출사표를
사전투표는 오는 25일까지며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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