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이 됐던 공무원연금 개혁안이 실무기구에서 잠정 합의됐습니다.
최대 쟁점이었던 연금 지급률은 현행 1.9%에서 1.7%로 내리기로 했습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공무원 연금 개혁 처리 시한을 하루 앞두고, 실무기구에서 잠정 합의안이 나왔습니다.
퇴직 연금 수령액을 정하는 지급률은 현행 1.9%에서 1.7%로 낮췄습니다.
반면, 매달 월급에서 떼는 보험료를 정하는 기여율은 2%p 올려 9%로 결정했습니다.
예를 들어 월 3백만 원을 받는 공무원의 경우, 매달 내는 보험료는 21만 원에서 27만 원으로 늘고,
받는 퇴직 연금은 171만 원에서 153만 원으로 줄어듭니다.
개혁안이 오늘(2일) 연금특위 전체 회의에서 최종 합의되면 이후 오는 6일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입니다.
실무기구에 따르면 이 안은 본회의 통과와 동시에 시행되며, 70년 후인 2085년까지 현행안 보다 모두 321조 원, 연간 4조 5천억 원을 아끼게 됩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