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전략무기인 이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SLBM은 2차 세계대전 후 미국과 소련이 경쟁적으로 개발해 왔습니다.
2000년 대 들어서는 중국까지 본격적인 개발에 나서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는 앞으로 10년이 지나서야 배치가 될 예정입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미국과 소련이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SLBM을 두고 본격 경쟁에 나선 건 1950년대 부터입니다.
미국이 1960년 먼저 개발한 최초의 SLBM 폴라리스.
개량형까지 만들어지면서 사거리가 4,000km에 달했습니다.
이후 사거리가 7,000km가 넘는 트라이던트도 개발됐습니다.
한발 늦은 소련은 1962년 SS-N-3를 시작으로 잇달아 시험발사에 성공하며 본격적인 경쟁에 나섰습니다.
지난 2007년에는 여러 개의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신형 미사일 블라바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 인터뷰 : 빅토르 취르코프 러시아 해군총사령관
- "번 미사일 발사는 러시아의 힘이 얼마나 준비되었는가를 확인하고 잠수함의 성능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군사 대국으로 떠오른 중국도 2000년 들어서면서 본격적으로 SLBM 개발국으로 부상했습니다.
특히 사거리가 9,000km로 태평양에서 발사하면 미국 전역이 타격권으로 들어오는 쥐랑-2 발사에 성공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2027년에 나서야 수직발사관을 탑재한 3천 톤급 잠수함 6척을 전력화할 예정이어서 개발이 뒤처진 상황입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