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16대 총선에선 공천헌금이 20억원”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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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과거 공천헌금 언급
홍준표 “16대 총선에선 공천헌금이 20억원” 주장
홍준표 불범 정치자금에 대해 해명하는 가운데 과거 공천헌금에 대해 언급했다.
11일 홍준표 경남지사가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제의 1억 20000만원은 부인이 만든 비자금에서 나온 것으로, 자신도 이 사실을 최근에야 알았다고 주장했다.
이 가운데에서 공천심사위원을 맡았던 17대 총선 당시 영남지역의 한 중진 의원이 자신을 찾아와 공천을 달라며 5억 원을 제시했지만 거절했다고 말했다.
↑ 홍준표 사진=MBN |
또한 16대 총선에서는 공천헌금이 20억원에 달했다고 언급해 논란이 되고 있다. 그는 “16대 때 내가 알기로는 20억을 준 것으로 알고 있다. 근데 17대 때 공천하는데 왜 5억이냐”고 말했다.
이미 오래전 수억 원의 공천 헌금을 거절한 자신이 2011년 공천 대가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1억 원을 받았겠느냐는 것.
심지어 1억 원은 광역 의원 공천하는 돈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지사가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기 위해 쉬쉬하던 공천 헌금 실태마저 폭로하면서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