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총살에 사용한 고사포는 옛 소련에서 개발한 14.5mm ZPU 중기관총 여러 정을 묶어 제작한 대공화기로 고사총으로도 불린다. 저공비행하는 헬기 등 항공기 격추를 위한 것으로 분당 1200발을 발사할 수 있으며, 최대사거리 4000m다.
지난 2013년 12월 당시 김정은의 고모부로 정권의 2인자였던 장성택을 처형할 때도 고사포를 사용했다. 수십발을 발사해 거의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한 뒤 다시 화염방사기로 시신을 흔적도 없이 없애는 방식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군은 보병연대에 14.5mm 고사포 중대를 편성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여군
[안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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