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영철은 숙청당했지만 북한 군 서열 1위인 황병서 총정치국장은 신변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정보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독살설이 제기된 김경희는 살아있기는 하지만 심신이 피폐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김정은에 의해 독살됐다는 주장이 제기된 고모 김경희가 아직 살아 있는 것으로 우리 정보당국은 파악했습니다.
▶ 인터뷰 : 신경민 / 새정치연합 의원 (정보위원회 간사)
- "올해 초 1월 평양에서 김경희가 치료받았다는 첩보가 있습니다. 그러니 작년 5월 독살됐다는 것은 근거가 매우 약한 일방적인 이야기 같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다만 "김경희는 이미 알코올 중독으로 인한 치매 증상도 보이는 등 정상적인 활동이 어려울 정도로 건강이 좋지 않다"고 익명의 정보당국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특히 남편인 장성택 처형으로 인한 정신적 충격으로 심신이 모두 피폐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북한 군 서열 1위인 황병서 총정치국장 숙청설은 사실무근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정원은 황병서가 여전히 김정은의 공개활동을 수행하고 있다며 건재함을 재확인했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 dslee@mbn.co.kr ]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