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신임 국무총리 내정…황교안은 누구?
↑ 황교안/사진=MBN |
박근혜 대통령은 21일 새 국무총리 후보자에 황교안 법무부 장관을 지명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이러한 내용의 총리 지명인사를 단행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새 총리 후보 지명은 지난달 27일 이완구 전 총리 사퇴 이후 25일 만입니다.
'성완종 리스트' 수사를 비롯해 사정(司正) 당국의 최정점에 서 있는 현직 법무부 장관을 총리 후보자로 지명한 것에는 정치권의 부정부패와 비리를 근절하겠다는 박 대통령의 강력한 정치개혁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황 후보 지명을 놓고 사정 정국 조성이라는 야당의 반발도 예상돼 인사 청문회 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황 후보자는 2013년 2월 박근혜 정부 초대 내각 멤버로 출발해 2년 3개월 재직기간 업무를 무난하게 수행해온데다 정무 판단력이 뛰어나고 박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어 박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황 장관은 그동안 국무총리를 비롯해 대통령 비서실장과 국정원장 등 주요 인사 수요가 있을 때마다 유력한 후보군으로 거론됐었습니다.
황 후보자는 서울 출
1981년 제 23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창원지검장, 대구고검장, 부산고검장 등을 지냈습니다.
온화하면서도 강직한 외유내강형 인물로 합리적인 리더십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현직 검사 시절에는 국가보안법 해설서를 펴낼 정도로 공안 업무에 정통한 공안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