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기 조종사들이 작전 중 조난당했을 때, 어디든 달려가는 붉은 베레모 요원들이 있습니다.
바로 '하늘의 119구조대'라고 불리는 항공 구조대원들인데요, 이들의 훈련모습 김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작전 도중 북한군으로부터 공격을 받은 전투기 조종사.
조종사는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했지만, 끝내 적진으로 떨어지고 맙니다.
하지만, 이내 붉은 베레모를 쓴 항공 구조대원들이 나타나 전투기 조종사를 적진에서 무사히 구출해냅니다.
영화 같은 상황을 가정해 항공 구조대원들이 훈련에 들어갔습니다.
산속에 갇힌 조종사가 다급히 구조를 요청하자, 구조대는 신속하게 도착해 바로 응급조치에 들어갑니다.
적군의 공격에 대비해 경계 태세 또한 늦추지 않습니다.
연막탄을 피운 자리에 구조 헬기가 도착하고 조종사가 안전히 옮겨지면 작전이 종료됩니다.
베테랑 전투기 조종사 1명을 양성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만 약 140억 원.
게다가 중요한 군사 정보들을 많이 알고 있는 만큼, 신속하게 구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인터뷰 : 우종범 / 제6비행전대 항공구조대장 (소령)
- "언제 어떠한 상황에서든 조종사와 국민 여러분을 반드시 구하기 위해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임무 수행 능력을 향상시키겠습니다. 필승."
우리 영공을 지키는 전투기 조종사들 뒤엔, 언제 어디든 출동하는 항공구조사들이 든든하게 버티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민혁입니다.
영상취재 : 이원철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