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6주기를 맞아 봉하마을은 노란색 물결이 가득했는데요,
이번 추도식에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도 참석했습니다.
1주기와 4주기 때 여당 원내대표가 참석한 적은 있지만, 여당 대표가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6주기 추도식.
노란 종이 모자를 쓴 시민들로 가득 찬 행사장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나란히 앉았습니다.
김 대표는 여당 대표로 처음으로 추도식에 참석했습니다.
행사 시작 30분 전쯤 도착한 김 대표는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 등 야권 인사들과 가벼운 인사를 나눴습니다.
노 전 대통령 묘역 참배를 끝으로 1시간 가량의 추도식 행사가 모두 마무리되고,
문 대표는 친노와 비노로 나뉜 당내 갈등에 대해 "떠나신 분들은 놓아 드리자"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떠나신 분들은 이제 놓아 드렸으면 좋겠습니다. 그분들 이름을 말하면서 분열을 말하지 말고, 그분들을 명예롭게 해드리는 것이 우리 남은 사람들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행사에는 유족과 노무현재단 임원·참여정부 인사들, 그리고 김한길·안철수 전 공동대표와 박지원 의원 등 야권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 스탠딩 : 윤지원 / 기자
-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도식은 '시민의 힘'이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전국에서 모인 추모객 인파들로 봉하마을은 노란색의 인산인해를 이루었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취재 :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